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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문화예술교육 전문도서관 소장 도서 기반으로 추천합니다.
총 393건
  • 2019 개정 누리과정 연계 유아들은 세상을 바라볼 때 통합적으로 본다. 따라서 교사는 유아에게 경험을 제공할때 자신의 입장이 아닌 유아의 입장을 고려하여, 통합적인 경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는 유아들에게 다양한 미술 재료와 도구를 제공하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영유아들은 보고 들은 것이 많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기를 원하며, 모든 감각이 깨어 있을수록 배움의 기회가 더 많아진다. 모든 감각을 사용하여 스스로 만져보고, 손으로 정교하게 사용해 보고 느낄 수 있는 능동적 몰입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유아들이 오감을 통하여 능동적인 탐색 놀이 활동을 진행할수 있도록 자세한 사례를 제시하였다.영유아의 미술 활동은 ‘과정’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이때 교사의 역할은 ‘과정’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여 유아의 과정 중의 활동을 관찰하고 평가하여 선순환적으로 유아의 미술 활동에 반영하는 것이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과정의 중요성에 바탕을 둔 미술 놀이 흐름도를 제시하였다. 또한 미술 활동의 실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유아의 자율적인 놀이가 자연스럽게 활동으로 연결된 예시, 동화 속 내용을 통한 다양한 상상적 표현과 명화 감상을 통한 미술 이해 활동의 예시, 유아중심적 미술 활동 실행을 위한 교사의 관찰과 지원을 등을 예시로 제시하였다.
    저자 오연주 출판사 창지사 출간일 2023-01-10 페이지 304 장르 미술
  • 방송 연출가는 방송의 시나리오를 해석하고, 적절한 배우와 제작진을 선정하여, 촬영과 편집을 지휘하고, 예산과 일정을 관리하는 방송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그들은 방송의 목적과 내용, 장르와 형식, 대상과 매체에 따라 다양한 연출 기법과 전략을 적용하며, 시청자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영상으로 보여준다.이 책은 방송(영상) 연출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나 전공 학생들 그리고 방송 연출을 처음 접하는 독자분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여기서 방송 환경과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따른 방송 연출의 개념과 기능, 유형과 과정, 원리와 요소, 기법과 전략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실용적으로 배울 수 있다.또한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들을 사례로 들어, 실제 연출 상황에서의 노하우와 그에 대한 방법 그리고 유용한 팁들을 공유하고자 한다.방송(영상) 연출을 전공하거나 그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방송 연출의 이론과 실제를 탐색하게 해주며, 각자의 연출 스타일과 비전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자신감과 동기를 불어넣어 드리고자 한다
    저자 최상식 출판사 구민사 출간일 2023-08-31 페이지 213 장르 기타
  • 아동ㆍ청소년 연극예술교육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기존의 ‘연극’이라는 전문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술을 교육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폭넓은 범위에서 문화예술교육 및 예술치료적 체험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동ㆍ청소년과 선생님이 새로운 시각에서 연극을 바라보는 과정 안에서 창조적인 예술가가 되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연극 수업에 대한 방법을 알리고자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거칠고 뿌연 거울일지라도 아동ㆍ청소년들의 창의적 발상을 비춰본다면 현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연극의 방향성이 더욱 투명해질 것입니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글쓰기, 신문스크랩, 수학문제풀기, 발레, 피겨스케이트, 미술감상의 취미를 가졌고 연극학에 입문하면서 이론과 실기가 융통합된 서적 및 논문을 쓰는 연극예술인이 되고자 다짐하였습니다. 또 다른 직업으로 SCI Journal의 편집자로 근무하며 집필 및 발행의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해 동안 아동ㆍ청소년극 공연연출 및 배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사회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 대학입시 전문학원, 청소년 경찰학교, 비영리 교육기관 등에서 연기예술 관련 강의를 해오며 아동ㆍ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연극 프로그램 개발 및 대본을 손수 창작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의 인사를 고대하는 꽃과 같은 심정으로 교육연극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학생들과 선생님이 알아두면 유용한 인문학 및 예술학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예술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연기지도 방법론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아동ㆍ청소년들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접하며 연극이 지닌 치유적 기능과 드라마의 활동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자기 생각을 비추는 거울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 황소연 출판사 박영스토리 출간일 2023-02-28 페이지 244 장르 연극
  • 저자(글) 최혜진 잡지편집자/에디터 번역가/통역사>프랑스어20년 차 에디터. 《볼드 저널》 편집장을 거쳐 《디렉토리》 매거진 《1.5도씨》 등을 창간하고 디렉팅했다. 에디토리얼 컨설턴시 아장스망(agencement) 대표. LG전자, 네오밸류 등을 위해 브랜드 미디어 제작 총괄, 리브랜딩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작가. 그림책과 미술 작품과 관련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그림책 업계에서는 취재와 비평을 하고, 교육 업계에서는 미술과 글쓰기 강의를 하고, 제조 업계에서 R&D 연구를 돕기도 했다.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업무를 펼쳐나가고 있는 작가는 이 모든 게 자신에게는 같은 성격의 일이라고 말한다. ‘에디토리얼 씽킹’이 핵심 엔진이고, 필요에 맞춰 입력 재료만 바꾼다는 감각이 있을 뿐이라고. 『우리 각자의 미술관』,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등 일곱 권의 예술서를 썼으며 『album[s] 그림책 : 글, 이미지, 물성으로 지은 세계』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 최혜진 출판사 터틀넥프레스 출간일 2023-12-22 페이지 224 장르 기타
  • 오스트리아 올해의 과학도서 후보독일ㆍ프랑스 청소년 문학상 후보상처 입고 망가진 예술 작품을 되살리는 방법이 책에서는 보존ㆍ복원 전문가 두 사람이 미술관에서 실제로 이뤄지는 예술 작품 보존ㆍ복원 과정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예술의 새로운 세계를 알려 준다. 알차게 구성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료가 놀랄 만큼 자세하고 풍부하며, 그 내용이 도난당한 초상화를 되찾아 복원하는 이야기 속에 녹아 들어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책은 〈휴고 폰 랑엔슈타인의 초상화〉라는 가상의 작품이 도난당하면서 시작한다. 도난과 그 후의 방치로 여기저기 손상을 입은 그림을 미술관의 보존ㆍ복원 전문가들이 복원하면서 보존과 복원에 관한 여러 정보들이 소개된다. 어떤 손상을 입었는지, 원래의 그림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진단하는 일부터 찢기고 갈라진 그림을 원상태로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예술 작품의 보존과 복원에 어떤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지, 그 일이 얼마나 흥미롭고 중요한 일인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수백 년 된 예술 작품이 어떻게 지금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할 수 있는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눈으로 직접 보는 듯이 소개하는예술 작품 복원의 현장이 책의 매력은 몇 페이지만 펼쳐 봐도 알 수 있다. 큰 판형으로 다채롭게 배치된 시각 자료들이 눈을 금세 사로잡기 때문이다. 예술 작품 복원에 사용되는 다양하고 신기한 도구와 재료, 실제 작업이 이뤄지는 과정, 예술 작품이 입는 손상의 종류와 여러 위험 요소 등이 선명한 사진과 귀여운 삽화로 눈에 보이듯 제시된다.일반광에서 자외선과 적외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광선으로 예술 작품을 검사하는 방법, 작품에서 아주 작은 표본은 떼어 내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 그림을 그리는 데 이용되는 다양한 화구와 색깔을 내는 안료, 예술 작품이 걸릴 수 있는 여러 ‘병’, 작품을 갉아 먹는 무서운 벌레, 예술 작품을 보존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한 소개는 다른 곳에서 찾아 보기 힘든 내용이며, 예술을 보는 안목을 한층 더 높여 준다.미술관의 예술 작품을 새롭게 보게 하는 책이 책은 예술 작품의 물질적인 측면에 주목하는 복원가의 시선으로 예술을 새롭게 보게 한다. 예술 작품은 예술가의 창조적 감성으로 만들어지지만, 그 예술 작품을 이루는 것은 물질적인 재료들이다. 그래서 예술 작품을 복원하려면 재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그림이 어떤 바탕재 위에 그려졌을까? 종이일까, 천일까, 나무일까? 아니면 보기 드문 상아판일까? 각 바탕재가 가진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그림의 파란색은 어떤 안료를 썼을까? 보석을 갈아 만든 울트라마린인가, 청색 유리 가루를 쓴 이집션 블루인가? 그림의 어두운 부분은 작가의 의도일까, 아니면 보존 상태가 안 좋아 색이 변한 것일까?미술관에 가서 그림 감상을 할 때도 이렇게 재료의 측면에 주목해 본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술에 대한 우리의 관점과 관심을 더욱 폭넓게 해 줄 『어떻게 예술 작품을 되살릴까?』를 만나보자.
    저자 파비에네 마이어, 지빌레 볼프 출판사 원더박스 출간일 2024-06-28 페이지 80 장르 미술
  • 신간 『안다박수와 추임새』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30여 년 동안 문화예술 현장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한 저자가 문화예술 현장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느낀 감상을 모은 에세이집이다. 이미 발표한 신문 칼럼을 토대로, 여기에 살을 붙여 내용을 풍성하게 꾸몄다. 문화예술은 예술가, 즉 창작하는 사람들이 주인인 건 맞지만 그들만으로 그 세계가 돌아가지는 않는다. 생산물인 작품을 소비자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매개자가 있어야 하고, 정책 등 제도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며, 공연장 등 인프라스트럭처도 제대로 갖춰야 한다. 문화예술을 쓸만하다고 여겨서 그런지 요새는 ‘현실 정치(인)’의 간섭도 만만찮다. 『안다박수와 추임새』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중심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외면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해설이다. ‘예술과 사회’, ‘공간과 역사’, ‘제도와 정책’ 세 개의 챕터에 31개의 주제를 담았다.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의 빛과 그림자, 뮤지컬의 번성과 여파, 문화예술 기관장 임명 제도의 후진성, 세계로 뻗는 한류의 형성과 발전 등 주제의 폭이 무척 넓다. 현장 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한국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는 저자의 ‘애증’이 책 곳곳에 담겨있다.
    저자 정재왈 출판사 구름뫼 출간일 2024-04-02 페이지 134
  • ▶ ‘압축적 시네필리아’: 영화사랑의 모든 것이 한꺼번에 폭발했던 1990년대‘영화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시네필리아(cinephilia)는 영화를 감상한 후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와 관련된 담론을 전파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시네필리아는 제의적 행위로서의 영화 관람이나 실물보다 큰 스크린과 이미지, 극장의 어둠, 빛의 프로젝션에 대한 매혹, 즉 필름 자체와 영화관에서의 일회적 상영의 경험을 중요한 구성요소로 강조해 왔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을 일컫는 시네필(cinephile)은 예술영화의 제도화 과정에서 탄생한 이상적인 관객 개념으로, 프랑스에서 태동해서 누벨바그가 꽃피었던 1950~60년대에는 대안적 문화실천의 주체로 인식되었다. 뛰어난 감식안을 가진 ‘완벽한’ 관객을 이상으로 하는 시네필의 의미는 1960-70년대 대서양을 횡단하면서 스필버그나 코폴라 등 시네필 출신 ‘무비 브랫’ 감독 세대를 거치며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을 폭넓게 지칭하는 식으로 확장되었다. 뿐만 아니라 작가주의 심장부의 정통적인 프로젝트를 영미권을 중심으로 한 영화연구(Cinema Studies)의 기틀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이렇듯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파리, 뉴욕, 런던 등을 가로지르며 서구의 열렬한 담론 대상이 된 시네필리아는 관객들의 단순한 열정과 이상을 넘어, 영화를 삶의 더 큰 경험과 학문의 일부로 자리 잡게 했다.한국영화사에서 1990년대를 전후로 한 시네필 문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90년대 영화문화의 전성기는 복합적인 요인에서 파생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영화사에서는 이 시기 영화문화의 활력을 이전 세대와의 단절 속에서 특권적으로 서술해온 경향이 있다. 이에 1990년대 시네필리아를 1980년대의 공동체적인 영화운동의 유산과 1990년대적인 영화문화가 중층적으로 결합된 산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또한 1990대는 영화산업, 시스템, 영화문화, 예술과 학문으로서의 제도화 등에 있어 현재의 체제가 형성된 격동기로서 21세기 한국 영화문화가 맞닥뜨린 위기의 근원으로서도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둘째, 극장보다 더 큰 시장으로서의 비디오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대중적 접근성과 친밀성, 게릴라적 정치성 등으로 한국 영화문화의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현재의 관점에서 죽은 미디어 또는 매체의 질적 가치 측면에서 필름에 비해 열등한 미디어로 간주되어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은 비디오를 단지 복제 및 상영 기술 차원을 넘어 한국 시네필리아의 근간이 된 핵심적 매체로 다룬다. 다양한 재전유 및 밀렵에 기반한 비디오의 활용은 필름 영화의 관람성과 미학적 가치를 변형한 동시에 오늘날의 디지털 관람성을 일부 예고한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뉴미디어 환경의 수용자 중심 영화문화를 예고한 원형적 토대로 접근할 수 있다. 셋째, ‘애활가’에서 ‘시네팬’, ‘영화광’ 등 한국 영화사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지만, 사회경제적, 문화적 자본을 가진 일정한 숫자의 젊은 관객층이 부상하면서 ‘시네필’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출현하고 유의미한 관객문화로서 자리매김하게 된 시기는 1990년대라고 할 수 있다. 즉,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을 일컫는 방식과 영화 사랑의 실천은 그 자체의 역사로 오롯이 존재해 왔지만, 이 책은 영화에 대해 자의식적으로 성찰하고 영화를 둘러싼 변화하는 환경을 질의하는 ‘비판적 시네필리아’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주체적인 관객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시네필 문화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간주한다.영화산업 면에서 1988년의 외화수입 자유화 정책, 1990년대 중반 예술영화전용관을 표방하며 동시대 국제영화제 수상작이나 고전 예술영화를 배급 및 상영했던 코아아트홀, 동숭씨네마텍의 등장, 『문화과학』, 『리뷰』, 『상상』 등 문화계간지들을 통해 폭증하는 문화담론과 『씨네21』과 『KINO』 같은 영화 저널리즘들의 창간, 민예총 문예아카데미나, 한겨레 문화센터, 문화학교 서울 등 사설 영화강좌의 인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힘입은 영화팬의 확대, 대학영화동아리와 PC통신 영화동호회 등을 통한 영화문화의 급부상이 이와 같은 문화 형성의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한편으로 2차 대전 후 찬란했던 시네필 문화의 유산들이 뒤늦게 도착하고, 다른 한편 디지털 기술의 확산에 따른 ‘영화의 쇠퇴 및 재배치’의 징후가 중첩되던 1990년대에 한꺼번에 개화한 한국의 시네필 영화문화는 서구의 작가주의나 정전화된 모델을 넘어 영화사랑 및 영화의 즐거움에 대한 자기반영적 성찰성을 가진 비규범적인 시네필적 주체를 배양했다.▶ ‘불순한 시네필리아’: 관객들이 선도한 잡식적인 대안적 영화문화의 ‘활력’이 시기 영화문화와 관객들의 ‘활력’을 다루는 이 책의 제목은 ‘시네필의 시대’지만, 이 책은 필름이나 극장에 대한 순수하고 충만한 열정보다는 결핍과 불완전함으로 가득했던 한국 시네필의 ‘불순한(promiscuous)’ 영화사랑의 실천들에 주목한다. 여기서 ‘불순함’이란 원본에 충실한 순수성과 진정성에 기반한 고전적 시네필의 조건이 결여된 한국 시네필들이 비디오를 통해 불법 복제와 해적판을 넘나들며 영화를 전유했던 상황 일반을 일컫는다. 이렇듯 시네필리아의 특정적인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압축적’이고 ‘잡식적’인 불순한 영화문화의 특성은 서구적인 의미에서 고전적인 시네필리아와 ‘영화의 모더니즘’을 동시대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한국 영화문화의 중핵을 구성하는 특정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시네필 담론에서 중요한 것은 용어의 기원이나 정의가 아니라 행위 주체의 실천과 전유라고 주장한다.▶ 비디오테크에서 동숭씨네마텍까지: ‘영화의 시대’의 장소와 담론들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한국 시네필 문화의 특정성을 구성하는 ‘비디오필리아’의 개념을 정의하고, 1990년대 한국 영화문화에서 비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어떻게 시네필리아를 실천했는가를 조명한다. 또한 비디오필리아와 시네필리아가 혼재된 ‘1990년대 한국 시네필의 다이어리’를 연대기적으로 개괄함으로써 이 책의 각 장에서 다루게 될 주요 영역(홈비디오, 비디오테크, 영화담론, 시네마테크, 예술영화전용관 등)과 실천들이 서로 맞물려 영화문화의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었음을 예비적으로 보여준다. 가정용 비디오에서는 시네마테크의 결여를 대신해 출시된 고전예술영화비디오컬렉션을 ‘홈 시네마테크’라는 차원에서 살펴보고, 좋은 영화보기 운동을 모색했던 국내 최대 비디오체인점인 영화마을을 ‘동네 시네마테크’의 관점에서 다룬다.2장에서는 비디오테크에서 시네마테크로의 이행 과정을 추적하며 ‘문화학교 서울’을 다룬다. 1990년대 활동했던 비디오 상영 기반 단체들의 주된 활동은 수입되지 않았거나 비디오로 출시되지 않은 영화를 국내외에서 입수해 대중에 상영하는 것이었다. 이런 단체들은 많은 제약과 한계를 갖고 있었는데, 불법 비디오테이프의 복제 상영이라는 저작권 및 법적 문제, 필름 원본에 비해 열화된 화질, 열악한 영사 또는 디스플레이 장치, 상영공간과 시설 문제, 미출시 걸작의 편수 한정, 재정이나 인적 자원 등의 문제였다. 1990년대 명멸했던 수많은 비디오테크들 가운데서도 어떻게 ‘문화학교 서울’만이 1990년대 내내 지속되면서, 민간 시네마테크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 이에 문화학교 서울이 수용자 중심의 ‘시네마테크 운동론’의 정립 속에 상영과 교육에 집중했던 시기를 1기(1992-1995)로, ‘전국 시네마테크연합’ 결성 이후 제작 및 배급에 대한 실천, ‘인디포럼’ 개최 등 대안적 한국영화 및 독립영화에 천착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던 시기를 2기(1996-1999)로, 필름영화제로의 전환 및 민간 시네마테크 전용관으로 거듭나는 2000년대 전후의 활동을 3기(2000-)로 살펴본다. 또한 2002년 ‘서울아트시네마’ 탄생 이후에도 지속되는 한국 시네마테크의 과제를 고찰한다.3장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영화의 주요 담론을 형성했던 잡지 및 계간지를 살펴본다. 공론장으로서의 비평은 영화문화의 바로미터이자 시대정신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한 한국의 ‘영화연구’는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리얼리즘 비평, 작가비평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매체에 대한 자의식 및 장르에 대한 탐색을 더욱 강조하면서, 페미니즘, 정신분석학 및 문화연구 등의 압축적 수용을 통해 학술적 형태로 분화된다. 3장은 한국영화 산업 및 제도, 미학과 정체성에 대한 성찰 속에 비평과 이론, 영화학 연구로 개화하며 논쟁과 협상의 담론양상을 보여준 『영화언어』, 『KINO』, 『필름 컬처』를 살펴본다. 이 시기 백가쟁명의 담론장 중에 이 셋을 택한 이유는 각각이 시기와 지향을 차별화하며, 1990년대 이후 한국의 시네필을 배양하고 비평 및 이론, 영화학으로 분화하며 영화문화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영화비평 담론장을 살펴보면 한국에서 1990년을 전후로 한 15년 정도가 시네필 문화형성에 있어 얼마나 ‘압축적인’ 시간이었으며, 전반부와 중반부, 후반부가 불균질한 시간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에 각 저널의 아젠다와 구체적인 비평담론, 담론을 넘어선 문화 활동 및 실천을 세밀하게 살펴본다.4장은 1995년 개관한 최초의 예술영화전용관 ‘동숭씨네마텍’에 대한 역사적 분석을 통해 한국 영화문화의 장에서 ‘예술영화’의 이념을 재구성하고, 당대 예술영화, 단편영화라는 구성물의 의미와 한계를 2000년대 이후 독립예술영화문화에 끼친 영향력과 관련해서 조명한다. 예술영화는 텍스트적 특징의 질문들로 환원될 수 없으므로 예술영화가 제작, 유통, 배급, 상영되는 ‘제도로서의 예술영화’를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스티브 닐의 주장을 확장하여 이 장에서는 동숭씨네마텍의 실천을 통해 대기업 참여와 장르 영화의 부상 등으로 영화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전환되고 정책적, 제도적 변화와 함께 현재 한국영화계의 시스템이 시작된 1990년대 한국영화의 역동성과 중층구조를 조명한다.▶ 21세기 ‘뉴 시네필리아’의 전사(前史)이 책에서는 서구의 고전적인 시네필과 다르게 20세기까지 거의 부재하는 필름 아카이브와 비규범적인 스크린 속에서 대안적인 시네필 문화를 실천했던 한국 시네필의 역사와 특정성을 ‘불순한 시네필리아, 압축적 시네필리아’라는 관점에서 고찰해 보았다. 이는 1990년대 시네필의 유산을 역사적으로 규명하고, 그 유산이 21세기 새로운 시네필들의 다양한 영화사랑의 실천 속에서 어떻게 계승되어 왔는가를 조명하기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포스트-시네마 담론이 부상한 1990년대 이후 영화문화는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부터 영화의 장소성에 대한 문제, 시네필의 확장된 정의와 새로운 실천, 영화에 대한 감각과 정동을 포함하는 시네필리아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인 재고찰을 요구하게 되었다. 극장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사라져가는, SVOD 시대의 영화문화 속에서 고전적인 판본의 시네필리아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달, 표준적인 영화를 넘어 유튜브와 갤러리 무빙 이미지 작품을 포괄하는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여성주의와 퀴어 문화의 부상, 아트버스터 및 시네토크 같은 멀티플렉스에서의 새로운 예술영화 배급 및 마케팅 관행 등을 경유하며 분화하고 굴절되어 왔다.한국 시네필리아의 오랜 역사를 ‘영화연구’의 역사 속으로 생산적으로 기입하기 위한 시도로서, 이 책은 오늘날 공공/민간 시네마테크나 독립예술영화 등 대안적 영화문화의 원형이 된 1990년대 시네필 문화가 21세기 새로운 시네필들의 다양한 영화사랑의 실천으로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 또한 시네마의 물리적 조건들이 재배치되는 시대에 새로운 시네필리아는 어떤 과제들과 마주하고 있는지를 질문한다. 시네필이라는 단어가 때로는 시대착오적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참여와 가능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들 사이에서 미디어산업 및 기술, 플랫폼에 따라 급변하는 시네필리아를 어떻게 다시 규정할 것이며, 새로운 시네필리아와 트랜스미디어가 배양하는 참여적 팬 문화 간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또한 공동체라는 단어가 새롭게 정의되는 시대에 다양하게 분화한 시네필들 사이의 접촉과 소통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것인가? ‘새로운 시네필리아’에 대한 연구는 이런 질문들과 마주해야 할 것이다.
    저자 이선주 출판사 두두 출간일 2024-04-28 페이지 336 장르 영화
  • 이 책에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직접 영화제작 교육을 했던 현장 교사들의 경험이 담겨 있어, 학생들과 영화제작 교육에 처음 도전해 보고 싶은 교사나 영화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기존의 영화제작 교육서들은 너무 전문적이거나 초등 또는 중등 사례를 제한적으로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내용적 측면에서도 극영화 중심의 기술이 많아 영화제작 교육의 폭이 한정적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초중등을 망라해 극영화,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광고 제작 등 학급이나 동아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제작 사례를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초등과 중등의 다양한 사례를 학교급별 구분의 제약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각자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차용하거나 응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교육영화 제작을 시도해 보고 싶은 누구나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교육영화 제작 가이드1장에서는 영화제작 교육의 필요성과 ‘교육영화’의 의미를 알아보고, 영화제작의 전반적 과정과 영화에서 사용하는 특수한 용어들에 대해 살펴본다. 한편 영화제작 교육은 교육과정 편제상 초등과 중등에서 약간 다르게 적용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초등의 ‘학급 중심’ 영화제작 교육과 중등의 ‘동아리 중심’ 영화제작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2장에서는 초등과 중등에서의 영화제작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초등 사례에서는 앞서 간략히 설명한 다양한 방식의 제작 방법과 제작 과정에서의 유의점 등을 안내하고, 중등 사례에서는 실제로 제작한 단편영화의 제작 과정과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저자 구자경, 이해중 출판사 푸른칠판 출간일 2024-01-20 페이지 200 장르 영화
  •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미술 여행을 떠나자102명의 수도권 미술 선생님들이 지역별 코스를 짜서 직접 여행하고 소개하는 책『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미술 여행』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중고등 미술 선생님 102명이 시군구별 25개 팀을 이루어 미술 여행 코스를 구성하고 그에 따라 하루 동안 여행한 것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하나의 여정으로 엮어 학생들,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면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하였다. 따라서 미술관과 박물관 외에도 근처의 역사 유적이나 지역의 자연환경, 맛집 등을 포함하여, 즐거운 여행이자 산책을 할 수 있는 여정에 대한 안내서가 되도록 구성하였다.주말이나 휴일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웠던 사람들을 위해, 중학교·고등학교 미술 선생님들은 지역에 맞는 테마를 잡고 핵심 관람 장소, 관람 동선 등을 고려하여 코스를 세심하게 짰다. 여기에 관람에 필요한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여 넣어 ‘파워 J’도, 상황에 따라 추가로 볼 만한 곳도 소개하여 ‘파워 P’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각 코스는 하루 일정으로, 장소들이 대체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독자들은 그저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코스를 골라 부담 없이 출발하기만 하면 된다. 휴일이 유독 많은 5월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미술 여행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떠나 보자.선생님들이 소개하는 미술 여행은 어떻게 다를까지역별로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미술관·박물관을 소개하고 그곳의 설립 목적이나 전시 경향을 설명하는 책선생님으로서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드러나는 책최근 미술관 나들이가 2030 MZ 세대의 일상이 되었다는 기사들을 볼 수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이건희컬렉션’ 등 몇십만 명이 방문한 블록버스터급 전시로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미술관 관람층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술관 관람에 흥미가 생겼다면 좀 더 다양한 미술관과 전시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우리는 미술관·박물관 하면 흔히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대형 미술관·박물관을 떠올린다. 따라서 미술 경험을 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지역도 대체로 중구, 종로구 정도가 많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300여 개의 미술관이 있으며, 각 미술관은 그 설립 목적에 따라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대중과 소통할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들은 용산구, 강서구, 성동구 등의 서울 15개 지역과 양주시, 양평군, 인천시 등의 경기·인천 10개 지역의 하루 미술 여행 코스를 구성하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었던 지역과 미술관 외에도 각 지역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꾸준히 진행하여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지역의 미술관·박물관들을 소개했다.또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 미술 여행』은 지역에서 생활하며 지역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쓴 책인 만큼 미술관·박물관 등의 설립 목적이나 전시 경향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이곳들을 관람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고 평소 고민했던 사유들을 떠올리며 자신들이 경험한 내용을 미술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이야기한다.마포구 미술 여행을 떠난 선생님들은 “전시를 보며 ‘이걸 어떻게 학생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수업에 연계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고, “미술관과 미술 작품이 단지 인증용의 단편적 시각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대문구 미술 여행을 떠난 선생님들은 오랜 흑백 사진들을 보며 “훼손과 복구는 우리 근현대사의 한 축이 아닌가 생각”하고, “전망 좋은 카페에 들어가 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서도 “한양 도성 안에 있었던 옛 마을의 모습을 상상하고 떠올”린다. 또한 “이 여행지를 밟아 갈 누군가가 동대문의 역사와 마주하며 새로운 보람을 느끼고 성장하기를 몹시 기대”하기도 한다.이처럼 여러 선생님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 감상이 잘 어우러진 글을 읽고 기록을 좀 더 생생하게 만드는 사진들을 보다 보면 당장이라도 미술 여행을 떠나고 싶을 것이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 학부모 외에도 미술을 쉽게 접하고 싶은 사람, 친구나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 등 여러 독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좋을 것이다.코스별 본문 뒤 ‘꿀팁이 가득한 여행 코스’에서는 관람 정보, QR코드 등을 안내하여 책을 읽고 실제로 여행을 떠날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삽입한 QR코드로 기획 전시의 내용과 기간, 관람이 가능한 요일과 시간 등을 확인하면 헛걸음하지 않을 것이다. 또 직접 가 봐야 알 수 있는 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관람이 더욱 편리하고 유익할 것이다.책이나 핸드폰으로 미술 작품을 보는 것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일단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지역이나 테마를 골라 보자. 그리고 가까운 이들에게 하루 미술 여행을 가자고 권해 보자. 그날은 미적 감수성과 추억을 함께 쌓는 행복한 하루가 될 것이다.
    저자 미술 선생님 102명 출판사 창비교육 출간일 2024-05-17 페이지 352 장르 미술
  • 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의 사진이 책은 2009년 영국에서 초판 출간된 후 여러 국가에서 번역되어 다양한 수준의 사진 수업에서 교재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사진의 역사와 장르, 주요 개념뿐 아니라 그 제작 관례와 사회적 수용 과정을 반영하고 있어 더욱 폭넓은 독자들에게 열려 있다. 2016년 출간된 개정판에는 사진을 둘러싼 시대적 변화와 그에 따른 논의들이 반영되었다. 이젠 ‘포스트-포토그래피(post-photography)’ 시대라 해야 할 만큼 지난 십여 년간 사진은 컴퓨터 기술의 혁명이나 광범위한 인터넷 사용 문화와 같은 큰 변화를 겪었다. 예를 들면 한때 뉴스, 광고, 정치와 같이 명확히 구분되었던 사진 담론의 분야들이 이제는 온라인상에서 서로 구별할 수 없이 뒤섞여 나타난다. 그리고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고 정보들이 공개되면서, 이전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거나 사소하게 여겨졌던 유형의 이미지들이 개인적 용도를 넘어 사회적 가시성을 갖게 되었다.하지만 한편으로, 사진 이미지 자체가 디지털 기반에 의해 얼마나 새로워졌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문제다. 저자 데이비드 베이트(David Bate)는 사진의 급격한 변화가 사진 이미지의 특정한 형태가 아니라 그 유통과 보급 방식에서 일어났음을 지적하며, 기존의 사회 제도와 인터넷이 맺는 관계에 주목한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오래된 방식에 여전히 존재하는 사진의 새로운 현현 방식을 어떻게 논할 것인가에 있다.사진 이론의 필요성어떤 문제를 기존의 사유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이론이다. 역사적으로 사진 이론이 발생했던 핵심 시기는 셋으로 구분된다. 사진이 발명된 1830년대 말, 대중 매체가 출현한 이십세기 초, 사회와 문화 전반의 흐름과 함께 사진에서도 비판적 전환이 일어난 1960-1970년대가 그것이다. 이렇듯 사진 이론은 중요한 사회적 목적을 가지면서 구조주의, 인권 운동, 여성 운동 등과 같은 움직임들과 동시에 출현했다. 각 시기마다 존재한 사진에 대한 새로운 사유 방식은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아직 이 이론들의 그림자 아래 있다면, 이 이론들을 밝은 낮의 세상으로 가져오는 것”이 최선의 평가 방법이라고 본다.이 책은 특정한 장르에 따라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수사학에서부터 시점, 외연, 내포, 아방가르드, 개인 사진, 동물, 르포르타주, 소품, 장소, 상업 사진, 클로즈업, 개념미술, 오락, 장치 이론, 다의성 등 세밀한 범주로 다시 갈라진다. 그중 1장 「사진 이론」은 십구세기에서 이십세기에 이르는 간략한 사진의 역사를 다루면서 특히 기호학을 중심으로 사진 이론 및 쟁점의 변천을 개괄한다. 저자는 대중 매체의 출현과 함께 ‘사진이 예술인가 아닌가’에 매달렸던 십구세기 사진 논쟁을 무효화한 인물로 발터 벤야민을 꼽는다. 그는 사회적인 것을 중요하게 다룬 사진 작업들을 선호했는데, 사진 작업은 외형을 통해 신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형의 가면을 벗기는 것이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1970년대에는 전통적 예술 개념을 뒤집는 방식으로써의 사진에 주목한 롤랑 바르트와 빅터 버긴 등에 의해 사진의 비판적 전환이 일어났으며, 1980년대 말에는 사진이 현대미술의 지배적인 형식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흐름을 파악함으로써 독자들은 사진적 재현이 단순한 미적 재현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으며, 사진의 의미가 우연적이고 맥락에 따라 변화되는 것이라는 저자의 견해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변화하는 화법으로서의 장르장별 구성 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사진에 대한 핵심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은 ‘장르’이다. 이는 아직까지 신선한 접근법으로 삼을 만하다. 장르는 결코 소유되거나 고정되지 않으며, 진화하여 발전하거나 혼종적 형태로 바뀐다. 예를 들어 회화의 경우 르네상스 초상화에서 배경에 지나지 않았던 풍경화는 이후 독립된 장르로 부상했고, 영화에서 코미디는 종종 공포와 결합된다. 또한 특정 유형의 의미를 구축하도록 보조하는데, 이에 따라 관람자는 그 유형의 사진에서 나올 의미와 경험을 기대하게 된다. 요컨대 장르의 이론적 중요성은 사진가, 관람자, 제도가 서로 기대와 의미를 공유하도록 한다는 점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2장 「스냅 사진과 제도」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진 유형이라 할 수 있는 스냅 사진의 유래와 디지털 시대에서 변화된 쟁점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가족 단위였던 이십세기 아마추어 스냅 사진과 오늘날 개인의 일상생활을 주기적으로 찍는 스냅 사진의 문화적 차이를 살펴보고, 스냅 사진과 셀피(selfie)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 및 배포됨에 따라 자기 존재를 드러내려는 개인의 욕구를 표명하는 관행이 자리잡았음을 설명한다. 또한 이미지 생산이 부모 자식 간의 수직적 위계에서 형제자매, 친구와 같은 수평적 관계로 확장된 현상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진단한다.제일차세계대전 이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 운동으로서 등장한 다큐멘터리는 3장 「다큐멘터리와 스토리텔링」에서 조명한다. 이와 함께 부상한 편집권 문제, 이후 사진가 스스로 ‘저자(auteur) 사진가’의 지위를 획득한 경위에 대해 풀어 나가며, 다큐멘터리 사진이 제시하는 민주적 시선,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의 삶의 가시화 방식 등에 관해 전개한다. 4장 「인물 사진 보기」는 묘사하는 기술로 우리의 정체성을 고정하는 인물 사진을 주제로 한다. 초상화를 대체하게 된 스튜디오 사진, 행정적 자료로 활용되는 머그샷이나 여권 사진 같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얼굴, 포즈, 의상, 장소, 소품 등 의미를 코드화하는 요소들이 소개된다. 저자의 해석에 따르면, 인물 사진을 한 사람을 속성으로 기록한 묘사라고 할 때 그것은 그저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성 정체성에 관한 기호학적 사건이 작동하는 곳이다.뒤따르는 5장부터 8장까지는 풍경, 정물, 예술 사진, 글로벌리즘의 주요 개념에 접근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사진이 단순한 예술을 넘어 방대한 분야 속에서 응용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동시대의 예술 사진 또한 아마추어, 패션, 군사적 용도 등 사진의 다른 측면을 이용하여 비판적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9장 「시각적 욕동」은 누구나 사진가가 되는 이 시대에 사진을 찍으려는/보려는 욕동이란 무엇인지 질문하며, 복잡하게 얽힌 이 시선 간의 관계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맥락에서 따라간다. 또한 카메라의 장치 이론 측면에서 카메라의 위치와 관람자의 지각적 동일시가 일으키는 시각적 쾌에 관해 살펴본다.사진이 역사에 기입되는 방식기억은 사진의 많은 기능 중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의 발명은 사물, 사건, 사람과 그에 대한 경험을 포함하고 있는 기억의 방법을 바꿔 놓았을 뿐만 아니라 집단적 사회적 기억의 모든 관계를 변화시켰다. 역사가 문서, 유물, 관련 자료를 통해 과거를 서술하는 것이라면 그 과정에서 사진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10장 「역사와 사진」에서는 사진이 역사에 기입되는(혹은 기입될 수 있는) 방식에 관해 논한다. 사진이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서술하는지는 역사가이기도 한 사진가의 관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 장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인물은 존 태그(John Tagg)로, 그는 사진의 역사를 담론의 역사 그리고 그것이 나타나는 제도적 공간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의 주장은, 사진이 여러 용도에 걸쳐 문화에 기여하며 따라서 ‘이런 사진에는 정체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사진 기표란 그것을 사용하는 의미 담론 내에서만 기의를 가진다는 기호학적 지점과 연결될 수 있다.수십억 장의 사진이 끊임없이 생산 및 복제되는 오늘날, 사진에 관한 모든 역사적 작업의 문제는 이 방대한 양의 사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있다. 저자는 개인적 기억이라는 개념에서 그 해결책을 찾는다. 역사에서 사진을 사용하는 목적이 과거를 ‘보기’ 위함이라면, 사진은 항상 매개된 관점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사진은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잠재적으로 다의적인 해석이다.저자 데이비드 베이트는 이론가이자 실제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이 점이 이론과 동시대 쟁점을 연결하는 현장성있는 서술이 가능했던 배경이다. 철학적이고 미학적인 논의가 중심을 이루는 대부분의 사진 이론서들과 달리, 저자는 역사 속에서 사진이 어떤 변화를 겪으며 수용되었는지 그 배경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간다. 한국어판 공동번역자들 역시 모두 사진 이론과 현장에서 활동하며 조금씩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론이나 실기 한 분야에 치중되었을 때 범할 수 있는, 사진 고유의 문맥을 벗어난 해석이나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기대한다.한국어판에는 원서 개정판에 실린 도판 중 한국 독자에게 꼭 필요한 62점을 선별하여 수록했다. 여기에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브라사이, 신디 셔먼, 워커 에번스, 아우구스트 잔더 등 주요 사진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었다. 책 끝에는 ‘주요 참고문헌’을 수록했다. 이 책이 개론서가 지닌 단순한 유용성을 잃지 않으면서, 모노그래프와 사진집, 사진의 역사와 이론, 비평, 현재 진행 중인 연구 분야의 문헌들과 함께 그물망의 일부로서 기능하기를 바라는 의도이다.
    저자 데이비드 베이트 출판사 열화당 출간일 2024-06-20 페이지 360 장르 사진
  • 발레는 16세기 유럽에서 태동해 지난 5세기 동안 파격과 혁신을 거듭해왔다. 그 속에는 인간의 몸을 바라보는 시각, 유럽의 역사, 예술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발레 무용수들의 몸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발레에 새겨진 예술의 역사와 발레의 언어들을 짚어가면서 발레라는 춤과 예술이 어떻게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떤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발레와 춤에 관한 글들을 여러 매체에 기고해온 저자는 오랜 세월 발레를 직접 배우면서 추고 있는 발레 애호가이기도 하다. 그렇게 몸에 새겨진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이 되는 발레 동작과 발레 용어들, 그리고 그것의 바탕이 되는 발레와 예술의 역사까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아름다우면서도 신체의 세밀한 부분과 자세를 정확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친절하게 이해를 더했다.친절하게 쓴 발레 교양서인 이 책은 발레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깊이 접하고 즐기는 애호가, 그리고 전문가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알차게 구성했다. 발레 무용수의 신체부터 발레 동작, 발레 용어, 발레의 역사, 그리고 주요 작품과 아티스트까지, 발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아낸 한 권의 책이다.
    저자 이단비 출판사 출간일 2023-06-30 페이지 368 장르 무용, 기타
  • 『미술교육론』은 그동안 미술교육 정통 이론서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미술교육과 문화』의 뒤를 이어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미술교육 전문서이다. 이는 초・중등학교 현장의 미술교사와 예비미술교사를 위한 필수 교재이자, 미술교육・박물관교육을 전공하는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을 위한 믿음직한 전공서이면서, 미술교육에 관심을 지닌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기본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저자 이주연 외 4명 출판사 학지사 출간일 2024-04-20 페이지 392 장르 미술
  • 미술과 사람을 잇다도슨트·에듀케이터·큐레이터·교육자·정책연구자의생생한 현장 경험과 미술관 교육에 대한 질문들도슨트, 에듀케이터들은 어떻게 일할까?미술관 에듀케이터는 미술관과 관객을 연결해주는 사람이다. 도슨트, 에듀케이터, 큐레이터는 물론, 초등학교 교사, 대학교수, 정책 및 행정 전문가 등 직업은 모두 다르지만 이들의 공통 관심사는 하나, 미술관 교육이다. 미술관 최일선에서 관람객과 만나는 도슨트들은 어떻게 전시해설을 준비하고, 미술관 에듀케이터들은 관람객과 소통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할까. 이 책은 미술관을 무대로 활동하는 다양한 교육자들의 경험과 함께 미술 감상을 위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100인, 100색을 위한 맞춤형 감상미술관 교육이 어려운 이유는 관람객들의 취향이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100명의 사람이 작품을 보면 100개의 작품이 생긴다”는 말처럼 미술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그것을 유형별로 분류해보면 또 비슷한 공통점으로 모여지기도 한다. 미술 감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두 가지는 개인의 성격과 감각 추구 성향이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감상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감상 설계를 통해 다양한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해설 방법도 소개한다. 또한 현장체험학습 장소로 미술관을 방문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루하지 않고 흥미를 느끼면서 어린이들이 미술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스마트 미술관’ 활용법코로나 팬데믹 기간 미술관이 문을 닫으면서 관람객과의 만남도 단절됐던 기억이 있다. 그러한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미술관들은 관람객과 만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 미술관 공간 밖, 특히 온라인상에서의 작품 및 전시 가이드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미술관마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큐레이터의 전시해설 동영상이 제작됐으며 일반 관람객들도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실제 미술관 공간에서의 경험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날 미술관은 더 이상 물리적 공간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미술관과 스마트 기기의 만남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할 수 있는 (pervasive)’ 미술관 경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된 미술관의 최신 기술적 트렌드도 함께 소개한다.예술, 사람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다미술관 교육은 미술관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지역사회와 사람을 변화시킨다. 더 넓게는 사회를 바꾸는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책에 소개된 광주비엔날레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스무브먼트엠포리움 무용스튜디오는 그런 변화의 좋은 사례다. 광주비엔날레의 경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오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높였으며, “광주에서 문화와 관련한 사람을 선발할 때 광주비엔날레 도슨트 경력이 없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지역의 문화 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조스무브먼트엠포리움이 위치한 지역은 마약 거래까지 횡행하던 변두리 지역이었지만 무용 스튜디오가 활성화되면서 낙후됐던 지역 전체가 발전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미술관을 찾고 예술을 즐기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미술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저자 좋은질문워크숍 출판사 퍼블리터 출간일 2024-08-30 페이지 284 장르 미술
  • 창작과 제작과정을 경험한 저자의 관점을 통해 기존의 예술경영을 바라보는 책이다. 정량적 데이터와 논리적 근거 및 사례를 통해 감성적인 주장은 최대한 피하였고, 예술의 본질은 감성에 기반하지만 이를 논리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예술경영의 입문자들을 위한 안내서로 기능하도록 설명을 쉽게 풀어쓰고자 하였다.
    저자 박남예 출판사 박영사 출간일 2024-08-28 페이지 300
  • 잘 놀 수 있어야 더 많은 시간을 인내할 수도 있고 건강한 마음과 몸을 가질 수도 있다. 어른들이 가진 불안이 우리 아이들에게 미술활동도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 우리는 이제 어린이들을 좀 더 믿어야 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한 놀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더 크게 웃을 것이다. 그리고 놀이에서 경험한 성공과 좌절은 아이가 살아가는 모든 날들에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놀이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놀이가 인간의 내적욕구의 표출이라고 설명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놀이본능을 길러주어야 함을 이야기하며 ‘스콜레’를 통해서 행복은 여가 안에 있음을 일깨워 주었다. 놀이를 인지발달의 매개체로 추천하여 인지발달의 견고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 피아제와 사회적·문화적 상호작용의 매개체이자 추상적 사고의 확대를 위해 놀이가 필요함을 설명한 비고츠키, 놀이는 어린이의 서술적 사고력을 향상시킴을 통해 발견학습과 내적강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 브루너와 교육학자 듀이를 통해 진정한 교육은 경험이며 놀이가 주는 경험의 교육적 가치에 주목한다. 하위징아는 놀이 자체가 문화임을 강조하면서 놀이하듯 사는 삶을 이야기하였다. 즉, 놀이는 문화이고 삶이다. 따라서 미술도 놀이이자 삶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 이민영 출판사 공동체 출간일 2024-01-31 페이지 304 장르 미술
  •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강력 추천★작품 속 담긴 화가들의 신념과 애증, 극복과 용서소장 가치 충만한 한 권으로 즐기는 세계 유명 명화들매주 칼럼을 통해 미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성수영 기자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미술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재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출간하게 된 첫 책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그 후속작인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은 그동안 들려주던 이야기에 한층 깊이를 더했다. 성수영 기자가 들려주는 화가들의 삶에 대해 차분히 듣다 보면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특징, 영향을 주고받았던 인물과 작품, 작품이 주는 의미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레오폴트 미술관을 비롯해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뉴욕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의 소장품을 이 책 한 권으로 즐길 수 있어 손쉽게 명화를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화가들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를 비롯해 로코코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색채의 거장 폴 고갱, 점묘법의 창시자 조르주 쇠라, 오스트리아의 반 고흐로 불린 리하르트 게르스틀 등 총 31인의 삶과 대표작을 소개한다.1장은 ‘신념’에 관한 이야기로 인물의 내면부터 시대까지 한 폭의 그림에 담은 화가, 인간의 근원적 외로움을 날카로운 선에 담은 청춘의 아이콘 등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을 다룬다. 2장은 ‘애증’으로, 스승과 제자를 비롯해 선배와 후배 등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라이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3장은 ‘극복’으로, 정신적·육체적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계속 그림을 그려낸 화가들의 작품과 삶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4장은 ‘용서’로, 각자 마음속에 품은 상처를 넘어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려 애쓴 작가들의 그림과 삶을 소개한다.이 책을 통해 저자가 흥미롭게 소개하는 명화의 탄생 배경을 알고 나면 그동안 친숙했던 그림은 새롭게, 몰랐던 그림은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인생은 고통이란 사실을 예술로 잊은 모순의 남자 클림트그림에 순간을 담으려 했던 인상주의자 베르트 모리조…우리가 미처 몰랐던 명화 속 숨겨진 이야기하나의 작품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 따라서 예술을 가까이할수록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을 이해하며 삶의 경험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한 예로 ‘황금빛의 화가’로 유명한 클림트는 당시 미술에 관심 없는 사람도 그의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한 화가였다. 그의 화려한 그림은 한 점당 집 한 채 값에 팔렸음에도 그림을 갖고 싶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고 한다. 이를 보면 클림트의 삶이 화려하고 행복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대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고, 나이가 든 뒤에도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와 여동생을 홀로 돌봐야 했다. 예술적으로도 그는 외톨이에 가까웠다. 클림트의 독특하고 급진적인 그림은 적잖은 사람에게 비난받았고, 그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 중에는 친하게 지내던 예술적 동지도 있었다. 그의 작품 속 쇠퇴와 죽음의 상징들처럼 알고 보면 클림트의 삶에는 여러 겹의 불행이 있었던 것이다. 클림트에게 삶과 세상은 늘 정반대의 요소가 뒤섞인 모순덩어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술에 전념하는 삶을 살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클림트는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더 큰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영원한 시공간 속 찰나의 덧없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름다운 예술뿐’이라는 클림트의 인생철학처럼, 그는 갔지만 그가 남긴 그림들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또한 ‘가장 인상주의다운 인상주의자’라고 불리는 베르트 모리조. 그녀가 살던 19세기엔 좋은 집안의 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상류층 여성들에게 주어진 당연한 삶이자 목표였다. 하지만 모리조의 마음 깊은 곳에는 위대한 화가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다. 이를 위해 많은 억압과 핍박에도 묵묵히 그림을 그려오던 그녀는 시대가 바뀌며 여성에 대한 제약이 약해지면서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며 화가로서의 커리어를 꽃피울 수 있었다. 모리조의 구도와 색채는 모네, 드가, 메리 커샛, 르누아르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 그녀는 인상주의의 핵심 화가로 재평가 받고 있다.이들은 때로 길을 헤맸고, 자신감과 확신을 잃기도 했고,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자신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끝까지 묵묵히 밀고나갔다. 혹시 지금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다면, 그런데 선뜻 용기가 나지 않고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성수영 기자가 들려주는 화가들의 삶과 그림에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조금은 돌아가고 실수가 있더라도 자신의 방향을 정해 굳건히 밀고 나갔던 예술가들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성수영 출판사 한경arte 출간일 2024-11-07 페이지 396 장르 미술
  • 청소년에게 공부만큼 중요한 건 또래와 어울리고 소통하는 일이다. 언제든 관계를 맺고 끊을 수 있는 SNS에서조차도 ‘좋아요’와 ‘채팅방 나가기’를 누르기 전 심사숙고하는 까닭이다. 오래 알고 지낸 관계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을 거치며 더 소중해졌다. 말다툼이라도 하게 되면 일상은 엉망이 된다.너의 체온에서 내 목소리를 발견하고온몸으로 너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면빈 의자와 끝말잇기, 타임머신 놀이와 영웅의 여정까지대화와 공감으로 우리를 이끄는 몸짓의 세계이 책은 엉킨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의 입장을 알아 가는 통로로서의 ‘연극’을 이야기한다. 배우가 꿈이 아닌 한 멀게 느껴지겠지만 연극은 몸을 움직인다는 점에서 자전거 타기나 수영과 비슷하다. 한 가지 특별함이 있다면, 누군가의 몸속에서 그가 하는 말의 온도를 느끼고 그와 함께 눈물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는 것이다.학교에 교육연극을 보급하고 20년 넘게 청소년에게 연극을 가르쳐 온 저자는 대화와 공감으로 우리를 이끄는 쉬운 연극 기법들을 소개한다. 빈 의자와 끝말잇기에서 타임머신 놀이와 영웅의 여정까지, 다채롭고 무한한 몸짓의 세계로 안내한다.친한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가 고민이지만 누구에게도 말 못할 때는 빈 의자 앞에 서기를 권한다. 그 의자에 상대가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뒤, 다시 상대가 되어 의자에 앉은 자신에게 말을 하는 것이다. 속에만 있던 말이 몸을 통해 소리로 나오면서 소통이 시작되고, 혼자서 하기 때문에 마음껏 감정을 표현해도 안전하다.혼자여도 말하고 몸짓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연극이 될 이야기를 만드는 것부터 해 볼 수 있다.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쿵푸 팬더〉나 〈스파이더맨〉 같은 영웅의 모험을 써내려가는 방법이다. 단계별로 또래 청소년이 쓴 이야기가 실려 있어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어 준다.마음 맞는 친구와 할 수 있는 놀이도 풍성하다. 연극은 원래 놀이(play)이기 때문이다. 그중 연극 대본으로 하는 끝말잇기는 대화가 자꾸 끊기고 꼬이는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로 앞에서 말한 상대역의 대사를 잘 듣고 반복한 뒤 자기가 맡은 역할의 대사를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 해 보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활용한 놀이들도 간단하고 재미있다. 몸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몰랐던 친구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고, 과거를 되돌려 재해석하며 현재를 극복할 힘을 얻는 시간을 가져 보자.누군가가 되어 말하고, 달리고, 웃을 때 일어나는마법의 순간에 관한 이야기연극은 단순히 어떤 인물을 연기하고 대사를 외워 말하는 행위가 아니다. ‘되어 보는 일’이다. 이것은 우리의 오감을 깨우고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삶을 살아 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깊이 대화하고 타인의 체온을 이해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우정·사랑·감정·환대·공감 등 복잡해서 손에 잡히지 않던 가치, 종이 위에 인쇄된 글자로만 배웠던 가치를 사람의 소리와 몸짓으로 직접 겪게 한다.누군가의 삶을 그의 눈높이에서 체험하면, 통증에 손을 내밀게 되고 그렇게 하는 다른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친구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파도의 높낮이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공항 건설로 사라질 철새의 운명에 귀를 기울이고, 한국인 이주노동자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고, 시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대신 시위를 하게 된 원인을 찾아보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책은 그 길로 청소년 독자를 인도할 것이다.
    저자 구민정 출판사 서해문집 출간일 2023-05-01 페이지 176 장르 연극
  • “이 책을 펼치면내 방은 미술관이 되고콘서트홀이 된다”클알못, 그알못이라도 괜찮다!QR로 쉽게 즐기는 클래식 한 곡과 그림 한 점!오늘 하루에 필요한 그림 한 점과 클래식 한 곡저자는 하루하루에 필요한 그림과 클래식을 ‘일과 꿈’, ‘성장’, ‘사랑과 이별’, ‘인간관계’, ‘휴식과 위로’, ‘아픔과 소멸,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6개 챕터로 나눠 소개해 준다. 이 책을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첫눈에 끌리는 그림이나 곡, 제목이 마음에 드는 장에서 시작해도 좋다.책장을 펼치면 커다랗게 펼쳐진 그림과 클래식 음원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나타난다. 내 방을 명화 가득한 루브르 미술관으로 만들어주고 쇼팽의 선율이 흐르는 콘서트홀로 바꿔줄 마법이 시작된다. 글을 읽다 보면 그림 한 점과 클래식 한 곡이 친구처럼 다가와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오늘 하루 중 상처받고 아팠지만 숨겨야 했던 진짜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이 책은 다친 마음을 보듬어 주고 위로해 주는 시간을 선물해 준다.내 상황에 딱 맞는 ‘나만의 그림과 클래식’을 만난다아무리 유명한 그림과 클래식 곡이라 해도 내게 말을 건네지 않는다면 의미 없다. 내 곁에서 말을 걸어주고 친구가 되어줄 그림과 클래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내 상황과 감정, 마음에 딱 맞는 ‘나만의 그림과 클래식’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일거리가 산더미같이 쌓여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날이 있다. 이런 날에는 커랜의 그림 〈바람 부는 날〉과, 바흐-구노의 곡 〈아베 마리아〉를 추천해 준다. 복잡한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머릿속 잡념과 번뇌를 사라지게 해서 먼 길도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내 한계가 인생의 장애물처럼 느껴지는 날에는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필요하다. 퇴행성 근육 장애로 걷는 대신 기어다녔던 크리스티나와, 첫 교향곡의 실패와 금지된 사랑으로 우울증에 시달렸던 라흐마니노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꺾이지 않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기적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다.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거나 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는 피카소의 자화상 〈나, 피카소〉와 피아졸라의 탱고 아리아 〈나는 마리아야〉가 도움이 된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 삶은 내 것이고 내가 주인공이라는 당당한 자신감을 가슴속 가득 채울 수 있다.끝난 사랑에 마음이 한겨울인 이들은 해커의 그림 〈갇혀버린 봄〉과 차이콥스키의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로 실연의 상처를 위로받을 수 있다. 펑펑 울고 싶은 날에는 클라우슨의 〈울고 있는 젊은이〉와 글라주노프의 〈비올라 엘레지〉가 다가와 손을 잡아주고 함께 목 놓아 울어줄 것이다.크고 생생한 명화 이미지와 수준 높은 연주를 즐긴다큰 그림을 작게 보면 그만큼 감동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림을 펼침면 전체에 앉히고 책장이 잘 펼쳐지는 PUR 제본으로 마감하여 명화를 최대한 크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저자가 QR코드로 제공하는 음원은 피아니스트, 클래식 연구가, 콘서트 가이드의 오랜 경험으로 엄선해낸 명곡 명연주다. ‘클래식이 알고싶다’ 유튜브와 팟캐스트로 대중과 소통해 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 손 안의 미술관’과 ‘내 손 안의 콘서트홀’을 펼쳐낸다.
    저자 안인모 출판사 지식서재 출간일 2024-01-08 페이지 396 장르 음악, 미술
  • 1장(정제영) “AIㆍ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미래교육”에서는 학교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성찰해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량교육체제를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하는 방향에 대해 고찰해 본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교육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였다. 이 장에서는 기술이 학습 경험을 개인화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탐구한다.2장(조헌국) “AIㆍ디지털 교육정책의 이해”에서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및 디지털 역량과 관련된 교육정책과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에서 추진되는 여러 정책이나 방향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나타나게 될 우리나라 교육현장의 변화와 이에 따라 필요로 하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논의한다.3장(김갑수) “모두를 위한 AIㆍ디지털 리터러시”에서는 모두를 위한 AI와 디지털 리터러시들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디지털 정보 격차를 기반으로 일반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 측면에서 필요성을 설명하고, AI 디지털 리터러시 핵심 역량으로 접근, 이해, 활용 등을 간단히 설명한다. 미국과 EU 국가의 모두를 위한 전략을 간단히 소개한다.4장(전우천) “교육 현장을 위한 AI디지털 리터러시”에서는 학교 현장의 AI 및 디지털 리터러시를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리터러시를 인공지능 소양 리터러시, 알고리즘 리터러시, 프로그래밍 리터러시, 데이터 리터러시 및 인공지능윤리 리터러시 등 5분야로 구분하였다. 각 리터러시의 핵심 주제와 내용을 소개하였으며, 내용 수준은 학년과 학생 수준에 따라 설정하도록 하였다.5장(박보람) “AIㆍ디지털 안전하게 이용하기”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먼저, 윤리적 원칙에 초점을 맞추며, AI 기술이 특히 교육 분야에서 윤리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탐구한다. 또한, 기술적, 법적, 윤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AI 기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책임과 책무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6장(박보람) “교육 현장을 위한 AIㆍ디지털 윤리”에서는 교육 분야에서 AI의 윤리적 사용에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시대의 교육에 AI를 적용하면서 데이터 보호, 공정성, 투명성, 공공의 이익과 같은 윤리적 고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22년 교육부가 제안한 AI 윤리 원칙은 인간 중심의 AI 구현, 인간 존엄성의 존중, 교육적 가치의 충실한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는 AI가 교육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향하며, 교육당사자들이 AI를 윤리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율 규범의 역할을 수행하고, 교육 현장에서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학계 연구를 촉진한다.7장(정영식) “에듀테크의 이해와 실제”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접어들면서 교육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에듀테크의 개념과 역사, 특징을 이해하고, 에듀테크의 운영 사례를 교육 콘텐츠 서비스, 교육 활동 서비스, 교육 지원 서비스, 교육 플랫폼 서비스 등 네 가지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8장(최숙영) “AI 교육의 이해와 실제”에서는 AI 개념과 AI 교육의 분류 및 교육 사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AI 교육은 내용교육, 활용교육, 융합교육으로 분류하여 살펴본다. 그리고 국내외 초중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AI 교육의 주요 핵심 주제와 AI가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형태, AI 학습요소와 학습활동, 학습도구에 따른 AI 융합교육의 형태를 살펴본다. 또한 AI 교육의 실제 사례를 특징에 따라 분류하고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개한다.9장(최숙영) “생성형 AI와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의 원리와 교육에서의 활용 유형 및 활용에 따른 쟁점 등을 소개한다.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수업설계, 교육 콘텐츠 제작, 학습자의 주도적인 학습유도, 맞춤형 학습, 튜터링 및 피드백, 진로 상담 및 교사 업무 지원 등을 구분하여 살펴본다. 또한 생성형 AI의 활용에 따른 쟁점 및 고려사항을 소개하고, 생성형 AI와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10장(계보경) “AI 디지털교과서의 이해”에서는 학교의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학습 체제 도입을 위해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개념과 특징을 이해하고 AI 기술을 적용한 개발 방향과 주요 기능, 검정 심사 체제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새로운 AI 디지털교과서 체제에서 변화되는 교육주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11장(하민수) “학습데이터의 이해”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생성되는 학습데이터의 종류를 이해하고, 설문, 평가 활동, 교실 내 교육 활동 등을 통해 학습 데이터가 수집되는 과정을 학습한다. 또한 수집된 학습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기초 통계와 고급 통계로 구분하여 학습한다.12장(하민수) “학습데이터의 실제”에서는 교육 평가, 설문, 교육 활동을 통해 수집된 학습데이터를 분석하여 활용하는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총괄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문항타당도를 확인하는 실제 사례, 직업 가치관 설문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 진로 유형을 분석하는 실제 사례, 종단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생의 학습 궤적을 확인하는 실제 사례를 통해 학습데이터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되는지를 이해한다.13장(박휴용) “AIㆍ디지털 교육의 미래”에서는 AI 시대를 맞아 미래 교수학습의 성격과 학교교육의 변화의 방향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기술기반 사회에서의 학교교육의 변화, 메타버스의 등장에 따른 학습의 성격 변화, 그리고 미래의 교육과 학교의 역할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저자 정제영 외 9명 출판사 박영스토리 출간일 2024-02-29 페이지 302 장르 융복합, 기타
  • 웃고, 화내고, 가끔은 감정이 격앙되고, 그러면서도 꾸준히사회라는 거울을 향해 강하고 부드럽게 속삭인 이야기들한국에 처음 소개된 나가오카 겐메이의 책은 2009년의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로, 원서는 2006년 출간되었다. 당시 ‘개성파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왔던 그가 2025년이면 환갑을 맞이하고, 그 사이 D&DEPARTMENT가 서울과 제주에도 생겨 나가오카 겐메이의 D&DEPARTMENT 프로젝트도 우리에게 한층 가까워졌다. 이렇게 세월이 흘렀지만 새 책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를 보면, 그의 예리한 감각은 무뎌지기보다는 오히려 시간으로 다듬은 경험과 통찰이 더해지며 더욱 섬세해진 듯하다. 발로 직접 뛰는 열정의 불씨도 사그라들 기미가 안 보인다. 이 책조차 “앞으로 다가올 말년에 한층 더 기합을 불어 넣어 왕성하게 활동하기 위한 책”이라고 표현하는 데서 그 불의 온도를 가늠할 수 있다.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한 주에 하나씩 뉴스레터를 보내는 것도 어지간한 의지로는 어려운 일이다.나가오카 겐메이에게 유료 메일 매거진의 초기 취지는 “돈을 내서라도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이나 활동이 많이 있는데, 그런 가치를 스스로 제공하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메일 매거진의 글을 엮은 이 책의 서두에서 그는 사람들이 SNS 등에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매일매일을 소중히 여기고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간다는 지금 시대의 감각”이라고 하며, 그와 같은 감각으로 메일 매거진을 써왔음을 깨달았다고 밝힌다. 사람들의 SNS, 그에게는 메일 매거진이 사회와 이어지는 작은 구멍이고, SNS에 글을 올리거나 메일 매거진을 써서 보내는 건 사회성을 만들어내는 행위였다. “자신을 되돌아본다, 아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귀 기울여주었으면 좋겠다, 소중한 사람에게만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써왔습니다. 다시 말해 내 생각인 듯하면서 사회라는 거울을 향해 강하고 부드럽게 속삭인 이야기들이었습니다.”그가 메일 매거진을 보내며 확인한 것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직업으로 디자인을 하려면 지구의 위기를 짊어진다는 발상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작은 회사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주목받는다고 느낀다. 대량생산만 보더라도 역시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같은 글을 보면 그가 D&DEPARTMENT 프로젝트를 시작하던 초창기의 마음가짐, 즉 가장 중요한 초심을 거듭 되새기고 운영하는 브랜드에 반영해 성장시키고자 고민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디자인 활동가이자 경영자로서 그의 이런 철학은 삶의 방식과 분명히 이어져 있다. “임시방편으로 구입한 물건은 이상적인 물건이 손에 들어오면 불필요해져 눈앞에서 지워버리고 싶어진다. 그런 물건들이 재활용센터에, 폐기물 처리장에 모여 ‘(아직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쓰레기’가 된다.” 같은 말은 그 연결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롱 라이프 디자인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무엇이든 저렴하게 파는 대기업의 체인점이 가까운 거리에 즐비하고, 더군다나 이제는 손가락 몇 번 움직이는 것으로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세상에서 “그렇게 할인 상품을 사는 일이 무엇을 키우고 응원하는 일로 연결될까?” 하고 물음을 던지며 우리가 무언가를 구매하는 행위처럼 사소한 생활 방식 하나하나가 어떻게 사회 전체와 연결되는지 상기시키기도 한다.“D&DEPARTMENT를 마흔일곱 개 도도부현에 만들겠다!”라며 일본 전역을 동분서주하고, ‘그 토지에서 나온 것은 그 토지에 가서 즐긴다.’라는 사고가 이상적이라고 설파하는 나가오카 겐메이를 보고 있으면 내심 그를, 나아가 그처럼 일을 벌이고 분투하려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게 된다. 디자이너나 브랜드 운영자가 아니라도 더 나은 삶의 방식을 고민하며 일상을 영위해 가는 우리 모든 생활자에게, 나가오카 겐메이가 해주는 이야기는 ‘분명하게’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저자 안그라픽스 출판사 나가오카 겐메이 출간일 2024-06-10 페이지 444 장르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