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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교육 88집 373 - 394(22 pages) 본 연구에서는 초상사진 전시회에서 전시된 대상, 즉 모델의 경험을 현상학적으로 탐구하였다. 그 결과 전시되는 경험에 관한 11개 주제에 따른 4개의 본질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초상사진이 전시되는 경험은 첫째, 내 초상사진이 예술 작품이 되었다는 사실, 물리적인 공간을 점유하며 전시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스스로의 존재를 이해받고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주었다. 둘째, 초상사진은 타인에 의해 창조된 스스로의 모습을 만나게 해 주었다, 이는 철저히 타인의 시선으로 본 스스로를 마주한 경험이었다. 셋째, 전시회라는 새로운 경험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고, 여러 가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환기적 경험이었다. 넷째, 초상사진이 전시되는 일은 타인의 시선 속에 놓이는 일이었다. 불특정 다수가 내 사진에 보내는 시선은 곧 나에게 보내는 시선과 같았고, 부끄러움과 머쓱함, 긴장감 등을 유발했다. 초상사진이 전시되는 경험은 초상사진 촬영 과정에 대한 기억에 영향을 받았다. 초상사진이 전시되는 경험은 관람객, 사진작가 등 다양한 타인의 시선이 교차하는 가운데 나의 존재를 평가받고 인정받는 경험이었고, 공간과 물리적 재현을 지니는 전시의 특성과 어우러져 더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조형교육 86집 25 - 49(25 pages) 본 연구는 만화의 고유한 특성이 질적연구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질적연구에서 만화를 활용하고자하는 연구자들을 위해 만화 기반 질적연구의 방법을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만화의 특징을 분석하여 질적연구에서 만화 활용의 유용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만화 기반 질적연구의 역사적 맥락과 흐름을 분석함으로써 이 연구 방법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형성하고, 선행연구를 통해 만화 기반 질적연구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질적연구에서 만화는 복잡한 아이디어를 간단하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화는 연구자나 연구 참여자의 감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다양하고 포괄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는 이점이 있다. 만화 기반 질적연구의 단계는 연구문제 정의 및 문헌 검토, 연구방법 설계, 자료수집, 자료분석, 해석 및 연구 결과 표현의 과정을 거칠 수 있다. 각 단계에서 만화는 데이터로써, 또는 참여자의 유도, 면담 기록의 재해석, 사건의 배열, 연구결과의 표현물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질적연구에서 만화를 활용하는 것은 복잡한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고, 창의적이며 효과적인 지식 전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조형교육 87집 155 - 178(24 pages)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비대면 상황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술에서도 이러한 비대면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가상공간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일례로 2022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는 미술의 범위를 가상공간으로 확대하였으며, 가상공간을 이용한 전시회가 활발하게 기획되고 있다. 본 연구는 미술에서 대두되는 가상공간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가상공간 표현 활동 경험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사례연구를 통해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미술교육에서 가상공간에 대한 연구는 감상활동에 치중되어 왔는데, 가상공간을 통한 표현활동을 살펴봄으로써 미술과 가상공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하였다. 연구는 초등학교 3, 4, 5, 6의 각 학년 학생 1명씩, 총 4명을 대상으로 ‘오픈 브러쉬(Open Brush)’라는 가상공간 표현활동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가상공간 표현활동 경험의 3가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첫째, 공간을 디자인하는 건축가가 된 듯한 경험, 둘째, 다양한 감각을 만끽하는 여행객이 된 듯한 경험, 셋째, 거대한 미술관 속 관람객이 된듯한 경험이다. 본 연구가 미술 분야에서의 가상공간 표현활동에 대한 유의미한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조형교육 87집 197 - 223(27 pages) 영재교사들은 교육 현장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며, 영재교육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실천적 지식들은 공식적이고 형식화된 명시적 이론의 구조나 형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재교사의 인식 탐색은 중요성을 가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영재성과 영재교육에 대한 미술영재교사들의 인식을 탐색하는 것에 연구목적을 두고, 6명의 미술영재교사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영재교사들은 미술영재성에 대해 미술적 능력, 창의성, 정의적 특성의 관점에서 미술영재성을 다면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사들은 선행 영재교육 경험을 통해 형성한 미술영재성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미술영재교육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영재교육에 대한 연구참여자들의 인식은 ‘미술 표현 역량 함양 교육’, ‘개별 관심 분야 심화 교육’, ‘융합 교육’으로 범주화 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양적 연구방법을 통해 미술영재교사들의 보편적 인식을 탐색하였던 선행 연구와 달리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미술에서의 영재성과 영재교육에 대한 영재교사들의 인식을 개별 참여자들의 맥락에서 심층적,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형교육 88집 111 - 137(27 pages)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학습자의 다양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장애학습자의 다양성 존중 측면에서 발달장애 학습자의 특성, 수준, 요구, 적성 등을 반영한 맞춤형 미술교육의 사례를 통해 발달 장애 학습자 대상 맞춤형 미술교육 방안을 탐색하고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학습자를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끄는 주체이자 정보원으로 중심에 두어 학습자 이해, 학습자 중심 수업 설계, 학습자 주도적 수업 실행, 과정 중심 평가, 학습 성과 소통 및 반영의 순환적 과정을 적용한 본 연구의 사례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장애 학습자는 장애 유형과 특성은 물론 개인의 다양성이 크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우선시하는 맞춤형 미술교육은 적절한 교육방법론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둘째, 학습자의 이해를 통해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미술교육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언어를 가진 발달장애 학습자가 표현하는 세계를 존중함으로써 의미 있는 학습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셋째, 맞춤형 미술교육의 다양한 과정 중심 평가 방법을 통해 발달장애 학습자가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는 유의미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 장애 학습자 대상 맞춤형 미술교육은 교사 개인만의 고민과 노력이 아닌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며, 앞으로 학습자의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미술교육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함께 맞춤형 미술교육을 구체화할 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조형교육 87집 105 - 134(30 pages) 고객접점직원의 정서는 직원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직장 내 대인관계, 기업의 서비스 질, 직무수행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과도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고객접점직원의 정서조절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적용함으로써 이의 효과를 알아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고객접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2명을 대상으로 주 2회, 80분씩 총 18회기 동안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조절의 구성요인과 연구참여자의 심층 인터뷰, 사전 검사를 통해 분석한 집단의 정서조절 특성을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단계별 목표는 초기의 라포형성 및 정서인식, 중기1의 정서표현 및 정서수용, 중기2의 충동적 감정조절 및 대인관계, 후기의 정서의 통합으로 구성하였다. 둘째, 연구참여자는 사전 점수에 비해 사후 점수가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으며, 사후1의 검사 결과보다 사후2의 검사 결과가 평균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 셋째, 회기별 분석 및 인터뷰 분석을 통해 연구참여자의 정서인식, 정서표현, 정서수용, 대인관계, 충동적 행동과 감정 조절, 긍정적‧부정적 정서의 활용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조형교육 87집 135 - 154(20 pages) 오늘날 디지털 전환시대에서 시각 문화 미술교육은 기존의 미술 방식을 넘어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창의적인 표현과 더불어 소통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화된 소통의 빠른 변화로 실천적 영역의 미술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토대로 본 연구는 이루어진다. 따라서 현대 사회를 시각적 기호로 구축된 의미로 간주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시각 문화의 하나인 동영상을 활용한 시각 문화 미술교육을 실행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소통능력에 주목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동영상을 활용한 시각 문화 미술교육의 핵심 요소는 시각적 이미지의 활용 및 탐색, 비판적 해석, 소통, 공감으로 요약될 수 있다. 수업의 실행이 끝난 후 학생들은 비판적 이해와 활용을 통한 소통능력 신장과 제작자로서의 소통능력 신장 측면에서 유의미한 교육적 의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조형교육 88집 157 - 167(11 pages) 본 연구는 미술과 교육과정에서의 최소 성취수준에 대해 고찰하여 미술과 교육과정에서 논해지는 최소 성취수준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최소 성취수준이라는 용어가 상용된 고교학점제에서의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최소 성취수준과 비슷하게 최소한의 성취기준을 언급한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에서의 기초학력 보장 지도에서 관련 의미를 살펴보고, 2022 개정 교육과정 10개 교과에서 언급된 최소 성취수준의 용어를 탐색하였다. 그 결과 국어과와 미술과만이 공통 교육과 정에서도 최소 성취수준을 언급하고 있었으며, 미술과의 최소 성취수준은 학습격차 해결, 안내, 개별진단, 맞춤형 관리, 적절한 교수학습, 온오프라인 보충학습의 키워드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이는 단지 고교학점제가 언급하는 이수 기준을 넘어 보편적인 학습의 모두를 위한 포용성을 보여준다고 파악되었다. 미술과 역시 성취도를 논해야 하는 교과목이 분명하기에 최소 성취수준의 개념을 통하여 미술에서의 학습에 관한 논의가 더 확장되어야 한다. 또한 현장에서의 의미 있는 적용을 위하여 최소 성취수준과 관련된 기준이나 예시자료가 널리 보급되어야 한다.

조형교육 88집 1 - 32(32 pages)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미술교육은 단순한 지식과 기술 습득을 넘어 창의성, 비판적 사고, 사회 정서적 발달을 촉진하는 중추적인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술교육에서 재료와 기법은 가장 기본이면서도 미술교육의 목적과 역할을 이루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이다. 미술교육에서 재료, 기법, 지도 방법의 다각적인 측면을 조명하여 미술교육의 본질에 접근하고 모든 학습자에게 포용적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어 그 방향성을 다루고자 한다. 이 연구는 다양한 미술 재료의 특성과 초중등학교 교과서의 미술 재료 제시 현황을 분석하고, 평면 표현 및 입체표현에 활용되는 전통적인 재료와 가상 현실 및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고려하여 학생의 수준에 맞는 미술 재료와 기법의 지도 방법을 제안한다. 미술 수업에서 미술 교과서만을 의존하는 것은 학생들이 재료와 기법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얻는 데 한계가 있기에, 교사들은 이를 보완하여 학생들에게 미술 재료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을 제공해야 한다. 교사들은 다양한 미술 재료와 기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 방법 및 전략을 학생들에게 전수하여, 그들의 예술적 표현력을 길러 의도적이고 창의적인 시각 표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서울시 노인의 규모와 성향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노인의 문화예술 욕구 및 실태와 관련한 조사를 주기적으로 수행하여,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인 정책을 기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차원의 노인문화 비전 및 추진전략(안)을 이와 같이 제안합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협상을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진행하면서 그동안 전통적으로 진행해 왔던 도로, 철도시설 민간 투자사업 협상과는 시설 성격뿐 아니라 협상의 쟁점에서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 서울시와 지자체, 사업시행자가 이와 유사한 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할 때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협상을 추진하도록 본 연구를 수행하고, 이로써 민간투자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018년 <제1차 서울시 문화예술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를 추진하였습니다. 계획 연한이 종료됨에 따라 제2차 기본계획 수립 시점에 이르게 되었고, 이에 제2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서울연구원과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3자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진행하였으며, 정책방향 토론을 위해 전문가 및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과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 수렴하고자 하였습니다.

'예술인 권리보호 실태조사'와 기존의 예술인 관련조사인 '예술인 실태조사',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등 유사한 조사와의 관계를 정립함으로써 예술인 관련된 통계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 연구는 조치원 전통시장 주차장의 1층 공간 중 비활성화 되어 있는 공간을 물리적 범위로 설정하여, 이 공간에 관한 활용방안의 제안을 목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는 도민과 방문객들의 체감도가 높은 제주형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 및 활용 방안과 관련하여, 기존의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모색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과 사업 등을 조사하였습니다.

세종시에서는 문화예술 도시 창달을 위해 민선 4기 주요 현안 과제로서 '보헤미안 거리(가칭)'를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연구보고서입니다.

본 연구는 '지역성' 혹은 '지역 정체성'으로 인식돼 온 대전과 세종지역의 '고유한 장소적 특성'을 크게 두 영역과 방법론을 활용하여 탐색한 연구입니다. 지역 고유의 장소성 탐색 방법으로 텍스트 마이닝을 통한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북석과 시민참여(컬렉터)를 통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특수영상 분야 융복합 R&D 촉진, 대덕특구 내 출연연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특수영상 분야의 기술 고도화, 산학연 연계 협력을 통한 특수영상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사업화와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등 대전의 융복합 특수영상 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산업측면의 혁실클러스터 조성 방향성과 전략도출에 목적이 있습니다.

본 연구는 제주 마을과 학교 간 마을교육공동체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고 사례를 분석하여 마을교육공동체의 모델을 구안하고 그 구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광역생활문화센터 현황 분석 및 정책제안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5개 광역문화재단(서울, 부산, 인천, 대구, 경기)의 생활문화 사업 및 광역생활문화센터 운영 현황 전수 조사하였습니다.